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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 공동창업자 7인, IPO 앞두고 50.1% 의결권 확보 추진

Anthropic 공동창업자 7인, IPO 앞두고 50.1% 의결권 확보 추진

AI 정보 • Admin • • 6 회 조회

Anthropic이 사상 최대급이 될 수 있는 IPO를 앞두고 지배권 고정에 나섰다. 9월 24일(미국 시간), The Informatio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nthropic이 향후 수일 내 새로운 기업 지배구조안에 대한 주주 승인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CEO Dario Amodei를 포함한 7명의 공동창업자에게 특수 종류주를 발행해 회사 주요 안건에 대해 합산 50.1%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로이터와 TechCrunch가 9월 25일 후속 보도했다.

50.1%를 뒷받침하는 세 가지 조건

보도에 따르면 이 구조에는 세 가지 핵심 조건이 있다. 첫째, 특수주는 의결권만 부여하고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은 없다. 창업자들이 얻는 것은 '발언권'이지 '배당'이 아니다. 둘째, 50.1%의 지배권은 영구적이지 않다. '7명 중 최소 3명이 최소 보유 주식 수를 유지'하는 경우에만 지속되며, 핵심 멤버가 대거 이탈하면 특별 의결권은 소멸한다. 셋째, 이사 선임은 예외다. 7석(현재 1석 공석)의 이사회 과반은 여전히 Long-Term Benefit Trust가 선임하고, 창업자 몫은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난다. 직원들에게도 일부 회사 안건에서 '캐스팅보트'가 되는 특수 종류주가 부여될 예정이다.

2%의 지분과 80% 기부 선언

왜 상장 전에 이런 조치를 취하는가. 답은 지분 구조에 있다. 7명의 공동창업자는 1인당 약 2%씩만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후 공모 증자로 지분은 더 희석되고, 가장 중요한 성장 국면에서 창업팀이 발언권을 잃을 수 있다. 슈퍼 의결권 구조 자체는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다. Mark Zuckerberg는 그것으로 Meta를, Evan Spiegel은 Snap을 지배해 왔다. Anthropic의 차별점은 지배권을 한 명이 아닌 7명의 집단에 맡긴다는 점이다.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이 설계는 Palantir의 창업자 지배 구조를 본뜬 것이다.

흥미로운 배경이 하나 더 있다. 지난 1월 Amodei는 자신의 재산 80%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하고, AI가 초래하는 부의 집중이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산을 내놓겠다는 선언과 지배권 강화는 모순처럼 보이지만 논리는 하나다. Anthropic은 단기 자본이 아닌 창업자 집단이 회사의 장기 방향을 결정하길 원한다. 지난 5월 650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post-money)에 달했고,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약 1조 5천억 달러로 평가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IPO 규모도 이에 호응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에게는 신중히 따져봐야 할 신호다. 창업자의 지배권 고정은 단기 주주의 경영 간섭을 막는다는 점에서 '장기주의'에 베팅하는 투자자에게 플러스지만, 50.1%의 의결권은 상장 후 일반 주주가 주요 안건에서 사실상 발언권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견제 장치도 남아 있다. 이사회 과반은 Long-Term Benefit Trust가 계속 선임하고, 직원들도 일부 안건의 캐스팅보트를 쥔다. '창업자 주도·다자 견제'의 하이브리드 구조이지 창업자 독단이 아니다. Anthropic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주주 투표는 향후 수일 내 진행되며, 그 결과가 상장 전야의 준 1조 달러 AI 기업의 권력 지도를 직접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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