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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Pro 5500 중국 진출 청신호… 공신부, 알리바바·바이트댄스에 구매 계획 문의

RTX Pro 5500 중국 진출 청신호… 공신부, 알리바바·바이트댄스에 구매 계획 문의

AI 정보 • Admin • • 3 회 조회

RTX Pro 5500의 중국 진출에 새로운 전개가 생겼다. 2026년 9월 28일,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여러 기업에 엔비디아의 신형 워크스테이션 칩 RTX Pro 5500을 몇 개 구매할 계획인지, 용도는 무엇인지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기업에는 구매가 '승인될 수 있다'는 신호도 전달됐지만, 승인 시기·물량 상한·조건은 모두 미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AI 워크로드를 위해 약 100만 개 주문을 검토 중이다. 엔비디아는 12월 말부터 중국향 출하를 시작해 분기당 약 50만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속도라면 바이트댄스 한 곳의 잠재 주문만으로 중국향 공급 2개 분기가 채워지는 셈이다. 구매 의향은 9월 30일까지 제출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로이터는 해당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기업들이 '시대에 뒤처진 미국의 수출 통제'와 '중국 자체의 수입 제한'이라는 이중 제약에 묶여 있다고 밝혀 승인 진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피했다.

왜 하필 '워크스테이션' 카드인가

RTX Pro 5500은 이달 초 공개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프로페셔널 워크스테이션 GPU다. 84GB GDDR7 메모리, 2만1760개 CUDA 코어, 6000달러 이상의 시작가, 최대 600W의 소비전력이 특징이다. 포지셔닝은 하이엔드 전문 컴퓨팅이지 데이터센터 가속기가 아니다. 후자야말로 2022년 10월 이후 미국의 연이은 수출 통제가 정조준해 온 카테고리다.

이 카테고리 차이가 이번 사안의 핵심이다. '워크스테이션 카드'는 데이터센터 가속기 규제의 한복판에서 벗어나 있어, 베이징이 승인할 때 정책적 여지가 크고 워싱턴과의 마찰도 적다. 업계에서는 이미 카드 8장을 한 서버에 묶어 대형 AI 모델을 돌리려는 계획이 회자되고 있다. 최첨단 연산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런 '우회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 거래를 가장 원하는 쪽은

엔비디아 입장에서 중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사실상 동결 상태다. 회사의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 1080억 달러에는 중국 데이터센터 칩 매출이 0으로 반영돼 있다. 워크스테이션 카드는 별개 카테고리라, 승인만 나면 규제 레드라인을 건드리지 않고 판매 채널을 다시 열 수 있다.

알리바바·바이트댄스 같은 구매자 입장에서는 논리가 더 단순하다. 학습이든 추론이든 연산 자원은 필요하고, 국산 대체재는 아직 따라오는 중이다. 워크스테이션 형태라도 블랙웰 아키텍처 실물을 합법적으로 살 수 있다면 당장의 병목은 풀린다.

아직 결론은 이르다

세 가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첫째, 승인은 어디까지나 '신호'일 뿐 시기·물량·조건 어느 하나 확정된 게 없다. 둘째, 미 정부는 RTX Pro 5500의 수출 통제상 지위를 공개하지 않았고, 상무부가 추가 규제에 나설지도 미지수다. 셋째, 로이터는 디 인포메이션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명시했다. 공식 문서가 나오기 전까지 이는 '거의 다 된' 이야기지, 끝난 이야기가 아니다.

시장도 관망세다. 보도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올랐다가 반락해 결국 약 0.4% 하락 마감했다. 진짜 분수령은 10월 이후다. 베이징이 정식 승인을 내릴지, 워싱턴이 개입할지. 워크스테이션 카드가 미중 칩 대결의 '예외 통로'가 될 수 있을지는 보도가 아니라 문서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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