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r는 2026년 10월 22일 OpenAI와 함께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 ChatGPT Work를 전 세계 3만 명이 넘는 전 직원에게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사내에서는 1000명 규모의 시범 운영에 그쳤던 만큼, 인원 기준으로는 약 30배 확대다.
실제로 일을 해낸 사람의 대부분은 엔지니어가 아니었다
ChatGPT Work는 OpenAI가 올해 7월 내놓은 기업용 에이전트로, ChatGPT Enterprise 안에서 동작하며 Drive, Gmail, 캘린더, Slack 등 직원들이 매일 쓰는 앱과 연결된다. 조사, 회의 브리핑 준비, 프레젠테이션 제작, 데이터 분석, 앱을 넘나드는 다단계 업무 완수까지 맡는다. Uber 엔지니어링 부사장 Sumanth Sukumar에 따르면 시범 사용자의 약 80%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재무, 운영, 제품 등 다른 부서 직원이었다.
시범에서 반복해서 쓰인 용도는 세 가지였다.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추세를 찾고 제안으로 정리하는 일, 교육 자료를 시장과 언어에 맞게 바꾸는 일, 매일의 업무를 관리할 개인용 인터랙티브 대시보드를 만드는 일이다. 최고기술책임자 Praveen Neppalli Naga는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만큼 회사의 역할은 모두의 손에 도구를 쥐여줘 각자 혁신하고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구를 나눠주는 건 쉽고, 계산은 나중에 온다
눈여겨볼 점은 Uber가 전사 공통 사용법을 정하지 않고 각 팀이 실험할 여지를 남겼다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30명의 AI 엔지니어를 각 팀에 2주간 붙여 업무 일부를 자동화하는 AI pods 방식도 시도한 바 있다. 이번 확대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Uber는 직원들이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어떤 워크플로가 쌓이는지, 정말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되는지를 추적해 다음 투자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회사들이 얻을 교훈은 3만이라는 숫자보다 순서에 있다. 먼저 1000명으로 비기술 직군도 실제 쓸 곳을 찾는지 확인하고, 그다음 전원으로 넓히며, 성과는 나눠준 계정 수가 아니라 실제 사용으로 재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