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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ilot 대규모 업데이트: 나델라, '업무용 새 OS'로 선언

Copilot 대규모 업데이트: 나델라, '업무용 새 OS'로 선언

AI 정보 • Admin • • 14 회 조회

Copilot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업무용 새 OS'가 되어가고 있다. 2026년 9월 25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공식 X 계정에서 Copilot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모든 모델, 모든 디바이스 형태, 모든 작업'을 아우르는 업무용 새 OS로 Copilot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7월 29일 실적 발표에서 나델라는 이미 Copilot Chat, Copilot Code, Cowork, Autopilot 에이전트를 개인용과 기업용을 아우르는 단일 '슈퍼앱'으로 통합해 10월 말까지 정식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Microsoft 365 Copilot 유료 시트가 3천만 개를 돌파했고, 분기 순증가량이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공개했다.

새 슈퍼앱의 구성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한 The Information의 9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새 Copilot은 이르면 이번 주에 출시되며 AI 코딩 도구와 OpenClaw 스타일의 에이전트 기능을 하나의 앱에 담은 AI 슈퍼앱이 된다. 일부 기능은 사용량 기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지원 문서를 공개해 개인용과 Microsoft 365용 Copilot 앱의 통합 방식을 설명했고, 상시 가동 에이전트 계층인 Microsoft Scout도 이 앱 묶음에 합류할 전망이다.

30~50% 가격 인하: 과금 방식의 전환

같은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이번 주 영업팀에, 대량 시트 구매와 일부 기능의 사용량 기반 결제를 약속하는 기업 고객에게 Copilot 구독 할인을 30~50%로 확대한다고 전달했다. 이르면 10월부터 적용된다. 사용자당 월 30달러의 정가는 출시 이후 변동이 없었지만, 새 정책에서는 1만 시트 이상 구매 시 최대 반값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인 Copilot Credits(1크레딧 1센트)를 도입했고, Cowork 관련 작업은 별도 과금한다. 논리는 단순하다. 시트는 싸게 팔아 입구를 선점하고, 사용량으로 돈을 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시트 구독에 사용량 과금을 얹는 모델에서 '하나의 구독 시트가 사용량 기반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들의 셈법은 제각각

구글은 지난해 10월 Agentspace를 Gemini Enterprise로 개명했고, Standard 에디션은 사용자당 월 30달러다. Anthropic의 Claude Enterprise는 사용자당 월 20달러에 API 사용량 과금을 더하고, 4월에는 Claude Managed Agents를 공개 베타로, Claude Cowork를 정식 출시했다. 세 회사는 사실 같은 질문에 답하려 하고 있다. 기업용 AI는 구독 사업인가, 미터링 사업인가라는 질문이다.

Office 플러그인에서 'OS'로: 베팅의 대상은 사용 습관

'새 OS'를 풀어 말하면 이렇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이 매일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여는 AI 입구가 Copilot이 되기를 바란다. 메모 작성, 코드 수정, 여러 단계 작업의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위임까지 모두 하나의 앱에서 끝내는 것이다. 가격 인하는 땅따먹기다. 직원들이 경쟁사 어시스턴트에 익숙해지기 전에 Copilot을 모든 기업에 깔아두려는 것이다. 리스크도 분명하다. 슈퍼앱이 에이전트 작업을 실제로 돌릴 이유를 주지 못한다면, 할인된 시트는 '싸게 샀지만 아무도 쓰지 않는' 구매 목록의 한 줄이 된다. 3천만 유료 시트 중 의미 있는 비중을 사용량 과금을 낳는 실제 사용으로 바꿀 수 있는지, 그 숫자가 이번 베팅의 성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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