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6일, Meta는 공식 연구 블로그에서 Muse Wonder를 기반으로 훈련한 전용 모델을 Muse와 Meta AI 사용자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Wonder 시리즈가 공개된 지 몇 주 만에 이뤄진 첫 번째 능력 이전이다. 새로운 모델을 하나 더 내놓는 것이 아니라, 최첨단 모델의 능력을 매일 쓰는 두 제품에 들여오는 것이다. Meta가 제시한 종합 점수는 Personal Superintelligence Index가 38%에서 47%로 올랐다는 것이다.
액티브 메모리: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는가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Wonder와 함께 공개된 두 가지 능력이다. Active Memory(액티브 메모리)는 모델이 무엇이 중요한지 기억하고, 오래된 정보가 언제 다시 중요해지는지 알아차리며, 임시 정보와 장기 정보를 구분하고, 시간을 가로질러 추론하며, 무엇이 낡았는지 판단하게 한다. Meta의 수치는 다음과 같다. 개선된 Muse 모델은 중요한 정보를 잊는 빈도가 2.4분의 1로 줄었고, 액티브 메모리 평가에서 중요한 맥락을 올바르게 활용한 과제 비율은 76%에서 90%로 올랐다. 이는 Agent Memory가 다루는 바로 그 문제다. 에이전트의 가장 큰 약점은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기억하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
액티브 포커스: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손을 놓지 않는다
Active Focus(액티브 포커스)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혀도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게 한다. 현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병목 상황을 염두에 두고 훈련했기 때문에 더 끈질기게 시도하고, 회복하고, 대신할 방법을 찾는다. 일상 과제에서 돌발 문제가 생겼을 때의 완료율은 67% 개선됐다. 전용 모델은 멀티태스킹도 배워서, 스스로 목표를 밀고 나갈 때와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협업해야 할 때를 구분하고, 과제 도중 지시가 바뀌어도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따라간다. Meta AI 쪽에서는 같은 개선이 사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높인다. 복잡한 문제를 명확한 단계로 나누고, 더 날카로운 후속 질문을 던지며, 대화 도중 방향이 바뀌어도 따라간다.
사용자에게 변화는 점진적이다. 제품을 갈아탈 필요도, 새로운 사용법을 배울 필요도 없다. 같은 대화가 서서히 더 '기억력이 좋고' 더 '끈질기게' 변해간다. 경계도 짚어둘 필요가 있다. 이 모델들은 '전용 모델'이며, 능력은 Wonder 훈련에서 왔지만, Meta는 이들이 Wonder 그 자체라고 말하지 않았다. 점수 역시 Meta 자체의 지표와 평가이지 제3자 벤치마크가 아니므로, 47%라는 숫자를 다른 업체의 순위표와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배포는 단계적으로 이뤄지므로 지역과 계정에 따라 새 모델을 받는 시기가 달라진다.
Meta는 전면 배포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지켜볼 것은 두 가지다. 실제 대화에서 모델이 정말로 대화를 넘나들며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는지, 그리고 여러 단계 과제에서 도중 요구사항이 바뀌었을 때 정말로 따라가는지, 아니면 조용히 벗어나는지다. 공식 숫자만으로는 어느 쪽도 판단할 수 없다.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