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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커뮤니티 협약 공개: 전기요금 전액 부담, 공직자 대상 NDA 요구 철회

OpenAI 커뮤니티 협약 공개: 전기요금 전액 부담, 공직자 대상 NDA 요구 철회

AI 정보 • Admin • • 12 회 조회

2026년 11월 5일, OpenAI는 'National Community Compact(국가 커뮤니티 협약)'와 'Compute Campus Policy Blueprint(컴퓨트 캠퍼스 정책 청사진)'를 발표했다. 앞으로 자사가 소유·운영할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규칙으로, 전기요금을 전액 부담하고 지방 공직자에게 비밀유지계약(NDA) 서명을 요구하지 않으며, 물·전력 사용량과 채용 현황을 매년 공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약속은 미국 중간선거 직후에 나왔다. 많은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제동을 건 직후라, OpenAI는 지역이 가장 신경 쓰는 항목들을 먼저 자사 규칙에 담은 셈이다.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

협약은 OpenAI가 앞으로 소유·운영할 모든 컴퓨트 캠퍼스에 적용되며, 각 캠퍼스는 지역 실정에 맞는 현지 버전을 갖춰야 한다. 핵심 약속은 네 가지 분야로 나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사용하는 전력의 전체 비용과 필요한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고, 대규모 지출 전에 재정 보증을 제시하며, 사업이 연기·축소·취소되더라도 다른 이용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다. 자원 분야에서는 각 캠퍼스가 용수 계획을 세우고 폐쇄 루프식 또는 저수량 냉각을 우선하며, 현장별 물·전력 사용량을 공개하고, 가동 전과 매년 독립적인 소음 평가를 발표한다. 소통 분야에서는 주민 의견을 조기에 수렴하고 캠퍼스 운영 기간 내내 지역 연락 담당자를 두며, 매년 진척 보고서를 공개한다. 고용 분야에서는 창출 예상 직무를 공개하고 노동조합 및 직업훈련 기관과 협력해 주민의 취업을 지원하며, 채용과 도제 현황을 매년 보고한다.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에는 이미 사례가 있다. 8천만 달러 규모의 지역사회 투자 중 480만 달러의 보조금으로 카운티 내 1만 4천 명 학생 전원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200만 달러를 지역 공원 조성에 쓴다.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에서는 SB Energy와 공동으로 600만 달러를 보육 지원에 투입한다. 조지아 파워와의 협약에 따라 전력 수요가 정점에 달할 때 최대 1,000메가와트까지 공급을 줄일 수 있고, Camellia 프로젝트는 3.2기가와트를 계약해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받는다.

자발적 약속의 한계

두 문서 모두 법률은 아니다. 협약은 OpenAI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고, 청사진은 연방·주·지방 입법자에게 건네는 정책 제안으로, 대규모 전력 사용자에게 송전망 확충 비용 부담을 요구하고 세제 혜택 조건을 공개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혜택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적용 범위에도 한계가 있다. 협약은 자사 소유·운영 캠퍼스에만 적용돼 OpenAI가 임차하거나 파트너와 공동 개발하는 대규모 연산 용량은 제외되며, 위반 시 벌칙이나 독립적인 검증 방안도 명시돼 있지 않다. 그럼에도 방향성은 중요하다. 전기요금 전액 부담과 공직자 대상 NDA 요구 철회가 업계의 기본값이 되면 협상 테이블에서 지방 정부와 주민의 입지는 강해지고, 데이터센터의 '일단 짓고 나중에 논의한다'는 기존 방식은 더 어려워진다. 청사진은 8월부터 초안 작업이 시작돼 세 달 동안 다듬어졌고, 선거 직후라는 발표 시점은 이번 반발을 의식한 것이 분명하다.

다음에 주목할 점은 두 가지다. 다른 컴퓨팅 대기업들이 비슷한 약속으로 뒤따를지, 그리고 각 주 의회가 청사진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다. OpenAI는 매년 진척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고, 첫 보고서에 담길 물·전력·고용 수치가 이 협약의 진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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