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는 2026년 11월 2일 Grid Protectors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전력회사, 규제기관, 정책 결정자와 협의해 앞으로 직접 짓는 컴퓨팅 캠퍼스가 전력망이 빠듯할 때 자발적으로 전력 수요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첫 대상은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에 계획 중인 캠퍼스로, 기존 계약에는 최대 1,000메가와트의 유연한 수요 반응이 포함돼 있다. 이는 이미 달성된 절전 성과가 아니라, 규칙을 먼저 정하고 캠퍼스가 지어지는 대로 적용하는 건설 계획이다.
OpenAI는 발표에서 2030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용량이 100기가와트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인용했다. 캠퍼스는 일 년 내내 안정적인 전력이 필요하지만, 전력망이 가장 빠듯한 때는 일부 시간대에 불과하다. OpenAI가 하려는 일은 연중 수요로 전력망 고정비를 분담하면서, 피크 시간대에는 수요를 양보하는 것이다.
조지아 계약에서 1,000메가와트가 의미하는 것
OpenAI에 따르면 1,000메가와트는 약 70만 가구의 평균 전력 수요와 맞먹으며, 워싱턴 D.C.와 보스턴 두 도시의 가정용 수요 합계를 웃돈다. 에핑엄 카운티 캠퍼스는 아직 개발 중이며, OpenAI는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력 서비스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캠퍼스가 가동된 뒤에야 전력 수급이 빠듯한 시간대에 수요를 줄일 수 있다. Georgia Power는 이런 유연성이 향후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발전 설비 건설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회사의 더 넓은 비용 절감 계획과도 연결돼 있다. Georgia Power는 대규모 부하 계약 묶음 덕분에 2029년부터 연간 약 9억5천만 달러의 고객 절감이 가능하고, 1,000킬로와트시를 쓰는 일반 가정은 월 최소 15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회사 전체 계약 묶음에 대한 것이지, 에핑엄 카운티 캠퍼스 하나만의 것이 아니다.
약속에는 경계가 있다: 직접 짓는 캠퍼스만 해당, 조건은 지역별로 협의
프로그램의 현 경계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
- 대상은 OpenAI가 직접 개발하는 캠퍼스이며, 빌린 제3자 컴퓨팅은 이번 약속의 기본 범위에 들지 않는다.
- 줄일 수 있는 전력량, 응답 속도, 지속 시간은 캠퍼스마다 따로 협의해야 하며, 전국 공통 수치는 없다.
- 캠퍼스는 현장 발전, 저장 배터리, 전력 제어 장비를 함께 써서 피크 전후 수요를 고르게 만들 수 있지만, 이는 신규 발전·송전 투자를 대신하지 않는다.
OpenAI는 각 합의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약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진짜 시험은 캠퍼스가 가동된 뒤에 온다. 감축 요청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 한 번에 얼마나 지속되는지, 캠퍼스 자체의 컴퓨팅 작업이 어떻게 양보하는지, 이런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