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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 HUMAIN 지분 49% 인수…2026년 약 26억 달러 출자

사우디아람코, HUMAIN 지분 49% 인수…2026년 약 26억 달러 출자

AI 정보 • Admin • • 9 회 조회

사우디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은 11월 1일 공동 성명을 통해 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람코는 완전 자회사를 통해 국가 인공지능 기업 HUMAIN의 지분 49%를 인수했고, PIF는 51%의 지배 지분을 유지한다. 사우디아람코는 2026년 중 HUMAIN에 약 99억 리얄(약 26억 달러)의 현금을 출자하고, 인공지능·컴퓨팅·디지털 자산을 이전한다. 이번 거래는 석유 대기업의 산업 현장과 국가 AI 기업의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연결한다.

HUMAIN은 2025년 5월에 출범했다. 사업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클라우드 플랫폼, 첨단 AI 모델, AI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른다. 공동 성명에 담긴 계획에 따르면 HUMAIN은 2030년까지 3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AI 자산과 역량, 인재도 함께 투입한다. 올해 8월에는 HUMAIN과 DataVolt가 NEOM의 Oxagon에서 360메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 중 100메가와트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해, 이번 확장에 이미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석유 대기업이 AI 기업의 대주주가 되려는 이유는?

사우디아람코 입장에서 HUMAIN의 컴퓨팅 인프라는 산업 현장에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첨단 AI 역량을 시연 단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탐사·생산·운영의 실제 용도로 전환할 수 있다. HUMAIN 입장에서는 사우디아람코의 현금과 자산 투입에 PIF의 지배 지분이 더해져 확장을 외부 자금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양측의 방향은 같다. 컴퓨팅 인프라가 먼저 가고 애플리케이션이 뒤따르며, 산업 현장이 첫 적용 지점이다.

이번에 완료된 것은 데이터센터 가동이 아니라 소유 구조 변경이다. 3기가와트는 2030년 목표이며, 공동 성명은 프로젝트 입지나 건설 일정, 전력 조달 방안을 항목별로 밝히지 않았고 현금 출자의 실제 납입 진행 상황도 밝히지 않았다. 약 26억 달러를 HUMAIN의 기업 가치로 이해하거나 이미 지출된 건설비로 봐서는 안 된다. 이전 자산에 별도 가격이 매겨지지 않아 거래 총액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에 지켜볼 지점은 두 가지다. HUMAIN의 기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확장 진행 상황, 그리고 사우디아람코 산업 현장에 가장 먼저 도입되는 AI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분 거래가 마무리된 지금, 이번 투자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컴퓨팅 용량이 일정대로 구축돼 실제 사업에 사용되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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