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장문 작성에서 앞뒤 설정이 계속 충돌할 때는 일단 멈춰 설정표부터 만들고, 나눠 쓰고, 구간마다 대조하자. 한 번에 너무 길게 생성하는 것, 설정이 대화 안에만 존재하는 것, 맥락이 부족해지는 것이 충돌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설정을 한 장의 표로 굳히고, 쓰기 전에 붙이고, 쓴 뒤에 다시 채워 넣으면 충돌이 많이 줄어든다.
충돌의 대부분은 한 문장을 잘못 쓴 것이 아니다
글이 길어질수록 대화 초기의 설정은 뒤의 내용에 밀려 맥락 밖으로 사라진다. 한 번에 수천 자 생성을 요구하면 모델도 모든 세부 사항을 동시에 지키기 어렵다. 설정이 대화 안에만 있고 굳어 있지 않으면, 대화나 창을 바꿀 때 사라진다. 이 한계를 먼저 인정하고 방법을 논하는 편이, 모델에게 기억하라고 되풀이 요구하는 것보다 낫다.
설정표에 여섯 가지 정보를 먼저 정하자
인물: 이름, 나이, 신분, 성격, 핵심 관계. 시간 흐름: 이야기가 시작하는 날짜와 핵심 사건의 순서. 장소: 주요 장면의 위치와 규칙. 세계 규칙: 이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일어날 수 없는 일. 심어 둔 복선: 무엇을 심었고 어디에서 회수할 것인지. 이미 쓴 핵심 전개: 쓴 반전은 다시 쓸 수 없다. 각 종류마다 확정된 것만 기록하고, 불확실한 것은 표시해 두고, 본문에 넣지 말자.
바로 쓸 수 있는 체크리스트
- 인물: 이름, 신분, 성격, 외모 특징, 다른 인물과의 관계
- 시간 흐름: 시작 시간, 핵심 사건 순서, 지금 쓰고 있는 날짜
- 장소: 주요 장면, 장면 사이의 거리와 이동 방식
- 세계 규칙: 능력 상한, 금기, 사회 규칙
- 복선: 이미 심은 단서, 회수할 예정인 위치
- 확정된 전개: 이미 쓴 핵심 반전, 뒤집을 수 없는 결론
나눠 쓰고, 구간마다 대조하자
쓰기 전에 설정표를 대화에 붙이고, 한 번에 한 장만 쓰자. 한 장을 쓴 뒤에는 먼저 설정표와 대조하자. 새로 등장한 인물, 시간, 장소가 옛 설정과 충돌하지 않는지 확인하자. 새로운 설정이 있으면 설정표에 다시 채워 넣고 다음 장을 쓰자. 충돌을 발견하면 먼저 멈춰 설정표나 해당 장을 고치고, 충돌을 안고 계속 쓰지 말자. 뒤로 갈수록 수습하기 어려워진다.
설정표가 너무 길어도 맥락을 차지한다
설정표는 자세할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몇 장을 쓴 뒤에는 한 번 정리하자. 이미 다 쓰고 이후 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세부 사항은 지우고, 중복된 표현은 합치고, 앞으로도 쓸 설정만 남기자. 정리한 뒤에는 설정표를 한 번 통독해 잘못 지운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계속 쓰자.
다 썼다고 바로 공개하지 말고, 먼저 통독하자
장문이 완성되면 전체를 최소 한 번 통독하고, 인물의 호칭, 시간 순서, 복선 회수에 앞뒤가 맞지 않는 곳이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자. 설정표는 충돌을 줄일 수 있지만 사람의 통독을 대신할 수는 없다. 통독하며 발견한 문제는 먼저 적어 두고 한꺼번에 고치고, 읽으면서 고치고 새 단락을 쓰는 일을 동시에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