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Mo 번역은 2026년 10월 7일 일본 Preferred Networks(PFN)로부터 대형 업데이트를 받았다. 새 버전은 3세대 PLaMo를 기반으로 하며, 지원 언어는 일본어와 영어 두 가지에서 53개로 늘었고, 온라인 회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번역하는 기능도 정식 출시됐다. PFN이 제시한 비용 수치는 눈길을 끈다. 원문 10만 자당 약 14엔으로, 해외 동종 서비스의 10분의 1 미만이라고 한다.
정확도 주장은 출처와 함께 읽어야 한다
PFN에 따르면 새 버전의 일본어 번역 정확도는 해외 프런티어 모델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고, 자사 벤치마크를 포함한 테스트에서는 DeepL, Google 번역 같은 해외 기계 번역 서비스를 앞섰다. 다만 이 비교는 PFN 자체 발표와 벤치마크에 근거한 것으로, 독립 평가는 아직 따라오지 못했다. 독자는 확정된 결론이 아니라 공급자의 주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는 방법 쪽에 있다. 기반이 2세대에서 3세대 PLaMo로 바뀌었고, 번역 특화 학습에 투입한 연산량은 이전 세대의 수백 배가 됐다. 데이터 구성도 구조적 특징이다. 학습 데이터에서 일본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로 일반 프런티어 모델보다 훨씬 높으며, PFN은 일본어 특유의 맥락과 표현을 다루는 힘이 여기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회의 번역이야말로 이번의 진짜 새 장면이다
새 기능은 Zoom, Google Meet, Microsoft Teams 회의에 링크를 통해 번역 봇을 입장시키는 방식이다. 브라우저 전용 화면에는 발언자별 발언이 실시간으로 전사되고, 번역 텍스트가 양방향으로 즉시 표시된다. 지원은 15개 언어이며, 세 가지 언어가 함께하는 회의도 가능하다. 이름과 전문 용어의 용어집을 미리 등록해 고유명사의 청취 오류와 오역을 줄일 수 있다. 해외 지점이나 고객과 자주 회의하는 팀에게는 동시통역 공정을 회의 자체 안에 넣는 셈이라, 회의 뒤에 전사와 번역을 별도로 돌릴 필요가 없어진다. 텍스트 번역, 브라우저 번역, 파일 번역, 영어 첨삭 같은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고 기반 모델이 일괄 업그레이드됐다.
국산 개발과 데이터의 국내 완결이 또 하나의 강점이다
PFN은 이 제품군이 해외 모델을 일본어용으로 조정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부터 아키텍처와 학습 인프라까지 일본 국내에서 처음부터 구축한 것이며,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도 국내에서 완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감한 자료를 다루는 일본 기업과 기관에게는 이 데이터 경계 자체가 도입 이유가 되며, 정확도 수치 못지않은 무게를 갖는다. 한편 비용 수치는 한 번 더 볼 필요가 있다. PLaMo 번역 자체는 API를 공개하지 않았고, 14엔이라는 숫자는 같은 세대 모델의 PLaMo API 요금으로 환산한 것이라, 번역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는 청구액과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PFN은 11월 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ite 개인 요금제 2개월 무료, 다른 요금제 할인, 회의 번역 사용 한도 2배 확대이며, 회의 기능의 무료 체험도 계속된다. 이후 계획에서 주목할 점이 하나 더 있다. 3세대 번역 모델을 여러 크기로, PLaMo 커뮤니티 라이선스 아래 오픈 웨이트로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실현되면 이번 업데이트는 번역 제품의 개선에 그치지 않고, 일본어 오픈 생태계에 선택 가능한 기반 모델을 하나 더 보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