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Sites 가 이제 MCP 서버를 호스팅할 수 있다. 2026년 10월 1일, OpenAI 의 제품 책임자 두 명이 소셜 미디어에서 잇따라 공개 발표했다. 사용자는 ChatGPT 안에서 직접 MCP 서버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으며, 플러그인으로 변환해 ChatGPT 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접근 범위는 본인만, 지정한 사람, 또는 전체 공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호스트 찾기, 인증서 설정, 상시 가동"에 시달려 온 MCP 개발자에게 이는 자체 서버가 필요 없는 공식 네이티브 호스팅 해답이라 할 수 있다.
먼저 사실을 정리하자
이번 발표는 공식 블로그나 보도자료가 아니라 책임자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직접 알린 것이다. Codex 책임자 Tibo Sottiaux 는 "ChatGPT 안에서 바로 MCP 서버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다"("you can now build and deploy MCP servers right through ChatGPT")고 게시하며, 접근을 제한하거나 공개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러그인 책임자 Max Stoiber 가 ChatGPT Sites 가 플러그인 확장을 포함한 MCP 서버를 호스팅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예시 흐름도 구체적이다. Sites 에 "ChatGPT 에서 쓸 수 있는 할 일 목록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뒤에서는 "MCP 서버 생성→Sites 배포→플러그인 변환"의 전체 체인이 실행된다. 당일 공개된 서드파티 실전 가이드도 세부 사항을 보완했다. 배포 전 버전을 저장할 것, 배포마다 발급되는 URL 이 곧 프로덕션 환경이라는 점, 공유는 Sites 의 공개 범위 설정(본인만·초대받은 사람·워크스페이스·전체 공개 4단계)으로 한다는 점이다. 반면 공개 플러그인 디렉터리 등록은 별도의 독립 심사 경로로, Sites 에서 공유했다고 해서 공개 디렉터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MCP 가 낯선 독자는 MCP 와 API, 플러그인 호출의 차이부터 읽어보길 권한다.
왜 먼저 해결된 것이 MCP 의 '호스트'인가
MCP 프로토콜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진짜 장벽은 늘 '호스트'였다. 상시 가동되고, Streamable HTTP 를 구사하며, ChatGPT 가 연결할 수 있는 서버 말이다.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에게 도구 로직을 짜는 데는 반나절이면 충분해도, VPS 찾기·HTTPS 설정·안정 가동 보장이야말로 포기하고 싶어지는 단계였다. OpenAI 가 이번에 손댄 것이 바로 그 지점이다. 가장 귀찮은 운영 단계를 ChatGPT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누가 먼저 쓰게 되고, 경계는 어디인가
변화가 가장 큰 부류는 두 가지다. 첫째는 "요구는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운영은 못 하는" 사용자다. 지금까지는 남이 공개한 플러그인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대화 속에서 자신만의 전용 도구를 만들 수 있다. 둘째는 사내 도구를 만드는 팀으로, Sites 의 공개 범위 설정은 "팀 내부용"에 안성맞춤이라 작은 도구를 위해 인증·배포 흐름을 따로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만 경계도 분명하다. Sites 는 현재 공개 베타로 Plus·Pro·Business·Enterprise·Edu 요금제가 대상이며 각각 사용량 제한이 있다. 비공개 데이터소스 직결, 순수 TCP, 민감 데이터나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이 있는 경우는 여전히 자체 호스팅이 필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공개된 Sites 문서가 아직 "웹사이트 호스팅" 기준으로 쓰여 있어 MCP 호스팅 공식 문서가 따라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프로덕션급·기밀성 서비스는 데모나 사내 도구로 먼저 시험하는 편이 안전하고, 바로 프로덕션에 올리기에는 이르다. 타사의 방식과 비교하려면 Claude 플러그인 공식 제출 채널 개방: MCP 커넥터와 Agent Skills 를 디렉터리에 직접 등록을 참고하라. Anthropic 은 "공개 디렉터리 심사" 노선, OpenAI 는 이번에 "네이티브 호스팅" 노선으로, 두 노선은 서로를 보완한다.
이번 행보가 보여주는 진짜 신호
MCP 는 "개발자용 프로토콜"에서 "사용자가 직접 소비하는 능력 레이어"로 바뀌고 있다. MCP 서버를 만드는 장벽이 "운영할 수 있는가"에서 "말할 수 있는가"로 낮아지면 도구의 공급 측면이 완전히 열린다. 이제 경쟁은 누가 서버를 세울 수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요구를 더 정확히 설명하고 더 좋은 도구를 만드느냐다. 호스팅 권한 자체도 새로운 쟁탈전이 됐다. 서드파티 MCP 클라우드, Claude 커넥터 디렉터리, 그리고 이번 OpenAI Sites 호스팅까지. 세 주체가 노리는 것은 하나다. 에이전트 도구의 "기본 도착지"가 되는 것이다. OpenAI 의 강점은 사용자와 가장 가깝다는 점, 약점은 문서와 생태계 성숙도가 아직 따라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승부는 이제 막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