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PPT 레이아웃이 자꾸 흐트러진다면 대개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한 번에 너무 많은 내용을 준 탓입니다. AI는 어떤 문장이 제목인지, 어떤 단락이 두 페이지가 필요한지, 어떤 이미지에 여백이 필요한지 알지 못하므로 레이아웃은 자연히 점점 빽빽해집니다. 구조를 먼저 정하고 나눠서 생성하면 흐트러질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먼저 판단하라: 구조가 흐트러진 것인가, 스타일이 흐트러진 것인가
구조가 흐트러지면 내용 순서가 잘못됩니다. 결론이 세 번째 페이지에 숨겨져 있거나, 예시가 주장보다 길거나, 한 페이지에 세 가지 주제가 들어갑니다. 스타일이 흐트러지면 글자 크기가 들쭉날쭉하고, 글자가 이미지를 가리고, 여백이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구조가 흐트러지면 개요를 고쳐야 하고, 스타일이 흐트러지면 템플릿과 글자 수를 고쳐야 합니다. 어느 쪽인지 먼저 가린 뒤 작업해야 하며, 구조 자체가 흐트러진 원고의 스타일을 반복해서 다듬어서는 안 됩니다.
한 번에 전체를 만들지 말고 나눠서 생성하라
먼저 AI에게 개요만 만들게 합니다. 페이지마다 제목 하나, 요점은 세 개 이하, 각 페이지에 이미지가 필요한지 명시합니다. 개요를 확인한 뒤 한 페이지씩 내용을 생성하고, 그 페이지에 필요한 자료만 줍니다. 생성할 때는 엄격한 제약을 줍니다. 제목은 12자 이내, 본문은 항목당 15자 이내, 페이지당 5줄 이내입니다. 내용이 짧을수록 AI가 글자를 욱여넣어 판을 흐트러뜨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긴 글은 여러 페이지로 나누어야 하며, 한 페이지에 욱여넣는 것보다 페이지가 많은 편이 낫습니다.
템플릿과 마스터를 먼저 고정하고 생성하라
템플릿을 고른 뒤에는 중간에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바꾸면 AI가 글자 크기와 판형을 다시 해석하고, 이미 다듬은 페이지도 함께 바뀔 수 있습니다. 생성 전에 템플릿의 마스터를 확인합니다. 제목, 본문, 이미지가 어디에 배치되고 이미지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입니다. 이미지는 템플릿의 자리 표시 방식을 쓰고, AI가 글자 영역에 큰 이미지를 추가하지 못하게 합니다. 글자 크기, 색, 글꼴은 템플릿 기본값만 일관되게 쓰고, 한 곳을 손으로 바꾸면 모든 페이지가 틀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생성 후에는 체크리스트대로 다듬어라
먼저 전체를 읽어봅니다. 각 페이지 제목만으로 그 페이지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는지 확인하고, 제목과 내용이 맞지 않는 페이지는 삭제합니다. 다음으로 세 곳을 확인합니다. 글자가 텍스트 상자를 넘지 않는지, 이미지가 글자를 가리지 않는지, 페이지 번호와 바닥글이 어긋나지 않는지입니다. 글자가 넘치면 먼저 글자를 줄여야 하며, 글자 크기를 먼저 줄여서는 안 됩니다. 크기를 줄이면 전체 계층이 흐트러집니다. 마지막에는 축소판을 나란히 봅니다. 모든 페이지를 나란히 보고 스타일이 맞지 않거나 여백 차이가 큰 페이지는 따로 다시 생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