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 Alphabet은 상장 이후 최악의 거래일을 맞았다. 3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는 약 12.6%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하루 시가총액 손실로, 2025년 1월 엔비디아 기록에 이어 두 번째다. 흥미로운 점은 실적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장은 기대치를 다시 매기고 있었다.
실적은 나쁘지 않다, 무너진 것은 기대다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76억 달러,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06억 달러였고 클라우드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한 균열은 두 가지였다. 총매출은 예상치 1282억 달러에 약간 못 미쳤고 조정 주당순이익 2.67달러도 예상치 3.02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62억 달러였는데, 그중 일부는 SpaceX 투자와 관련된 미실현 손실 때문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검색 사업이었다. 검색 매출은 634억 달러로 12% 증가하는 데 그쳐 2분기 17%에서 더 둔화했고 2분기 연속 예상치를 밑돌았다.
| 지표 | 3분기 실적 |
|---|---|
| 총매출 | 1276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
| 검색 매출 | 634억 달러, 12% 증가 |
| 클라우드 매출 | 307억 달러, 103% 증가 |
| 자본지출 | 514억 달러, 분기 사상 최대 |
| 잉여현금흐름 | 마이너스 91억 달러, 2분기 연속 마이너스 |
클라우드 호조도 현금흐름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고사업책임자는 AI Mode가 현재 표시하는 광고가 더 적고 기존 검색보다 수익화가 덜 되어 있다고 인정했으며, 광고 실험에 대해서는 “유망하다”고만 말하고 격차를 메울 명확한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AI 구축은 현금 소모를 가속하고 있다. 분기 자본지출은 514억 달러에 달했고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91억 달러였으며 경영진은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을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하고 2027년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투자자의 질문은 직접적이다. 103%의 클라우드 성장이 이 규모의 지출을 장기적으로 앞지를 수 있을까, AI 답변이 검색 광고 단가를 영구적으로 낮출까 하는 것이다.
다음에 검증할 세 가지
첫째, AI Mode 광고 실험이 “유망하다”는 단계를 넘어 실제로 수익화를 회복할 수 있는지다. 둘째, 클라우드 성장과 수익률이 자본지출을 계속 상쇄할 수 있는지다. 셋째, 다음 분기 검색 성장이 하락을 멈출지, 아니면 한 자릿수로 계속 미끄러질지다. 광고주와 콘텐츠 사이트에 더 현실적인 단기 영향은 주가 자체가 아니라 트래픽 배분이다. AI가 직접 답을 주면 클릭이 줄어든다는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검색 유입에 의존하는 사업은 고객 확보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 이 세 가지 검증 중 하나라도 빗나가면 시장은 다시 발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