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트 도구를 고를 때는 기능 수부터 비교하지 말고, 내가 누구인지, 평소 무엇을 기록하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학생, 직장인, 기록을 많이 남기는 사람의 필요는 같지 않습니다. 자료를 근거로 답하고 논문을 쓰는 사람, 동료와 문서를 함께 고치는 사람, 기록을 오래 남기고 언제든 옮길 수 있어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같은 도구를 강요하면 대개 누구에게도 맞지 않습니다.
먼저 사람별로 대입해 보기
| 대상/필요 | 추천 | 이유 | 맞지 않는 사람 |
|---|---|---|---|
| 자료를 근거로 답하는 학생과 연구자 | NotebookLM | 직접 불러온 자료를 근거로 답하고, 인용을 원문까지 확인할 수 있음 | 카드를 자유롭게 정리하거나 장기 지식 베이스를 만들고 싶은 사람 |
| 협업 문서 중심의 팀 | Notion AI | 문서 협업이 매끄럽고, 기존 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질문할 수 있음 | 데이터가 반드시 로컬에 있어야 하고 오프라인으로 써야 하는 사람 |
| 자료가 모두 로컬에 있는 헤비 기록자 | Obsidian + AI 플러그인 | 로컬 Markdown 파일이라 통제력이 강하고 이전이 쉬움 | 설정을 손보기 싫고 바로 쓰고 싶은 사람 |
| 회의 후 자동 회의록만 원하는 사람 | 회의록 전용 도구 | 전사와 회의록 정리에 특화돼 과정이 더 짧음 | 장기 지식 관리까지 함께 하고 싶은 사람 |
자료로 공부하고 연구하기: NotebookLM
NotebookLM의 강점은 자유롭게 메모하는 것이 아니라, 불러온 강의 자료, 논문, 문서를 질문할 수 있는 자료 라이브러리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답변에는 출처가 붙어 원문으로 돌아가 확인할 수 있어, 인용 근거가 필요한 학생과 연구자에게 실용적입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정리 방식이 비교적 고정돼 있어 생각을 카드로 나눠 재배열하거나 십 년 넘게 보관할 지식 베이스로 쓰기에는 맞지 않으며, 그런 필요에는 Obsidian이 더 어울립니다. 무료 버전이 있고 일부 고급 기능은 유료 구독에 포함되므로, 먼저 무료 버전으로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팀으로 문서 쓰기: Notion AI
메모의 실체가 팀 문서라면 Notion AI가 수고를 덜어 줍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편집하고 댓글을 달고 페이지를 정리하는 것이 본래 강점이고, AI 질의응답도 기존 프로젝트 자료 안에서 바로 답을 찾아 내용을 이리저리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맞지 않는 점도 분명합니다. 자료가 주로 클라우드에 있어 데이터가 반드시 로컬에 있어야 하거나 자주 오프라인으로 쓰는 사람에게는 불편하며, 그런 사람은 Obsidian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쪽도 무료 버전이 있고 AI와 고급 협업 기능 대부분은 유료 구독에 포함되므로, 팀은 실제 인원수 기준으로 총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자료를 내 손에 두기: Obsidian + AI 플러그인
기록을 많이 남기는 사람에게 Obsidian의 가치는 파일이 그대로 로컬 Markdown이라는 점입니다. 소프트웨어 교체, 백업, 이전이 모두 쉬워지고, AI 플러그인으로 요약, 질의응답, 다시 쓰기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대가는 설정을 직접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플러그인 선택, 연결 설정, 워크플로 조정까지 시작할 때는 시간이 걸립니다. 손보기 싫고 열자마자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으며, 대안은 Notion AI 같은 완성형 도구입니다. 본체에는 무료 버전이 있고 일부 동기화와 게시 서비스는 유료 구독이지만, 없어도 핵심 기록은 할 수 있습니다.
회의록만 필요할 때: 노트 앱을 억지로 쓰지 않기
핵심 필요가 회의 후 쓸 수 있는 회의록을 얻는 것뿐이라면, 먼저 노트 앱부터 살 필요는 없습니다. 회의록 전용 도구는 녹음 전사, 화자 구분, 할 일 추출에 특화돼 있어 노트 앱에서 손으로 정리하는 것보다 과정이 훨씬 짧습니다. 회의록을 장기 자료로 남겨야 할 때가 오면, 확정본을 NotebookLM, Notion AI, Obsidian 중 하나로 불러와 관리하면 역할 분담이 분명해집니다.